11일 거래소시장에서 전기초자의 주가는 오후 3시 전날보다 1만2200원(14.95%) 떨어진 6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도 전날보다 510.98% 늘어난 84만5799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도철환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CEO의 퇴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 "별도의 악재가 없는 상황과 주가추이로 봤을때는 매수시점이라서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후임 경영진 선정 후 감산이 결정될 경우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가가 7만원선에서 유지될 경우 매수하고, 그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전기초자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보는 시각도 있다.
상장기업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던 전기초자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
동원경제연구소 이선일 연구원은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면이 없지는 않으나 단순히 CEO의 퇴진만이 원인은 아니다"라면서 "계속되는 재고부담을 덜기위한 서 사장의 해외판로 개척 계획이 무산되고 감산정책으로 갈 경우 회사의 수익률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의 매수시점을 찾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6만원선까지 밀릴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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