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20분 현재 옥션의 주가는 전일보다 1500원(5.2%) 오른 3만300원을 기록중이다.
옥션의 상반기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9% 증가했다. 순이익도 올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11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67억 4000만원의 적자에서 20억원대로 감소했다.
회사측은 "경매영업에 따른 적자가 아니라 직원들이 행사한 스탁옵션을 사들인 비용 때문에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순수영업활동만 놓고 본다면 흑자로 돌아섰다는 게 옥션측의 설명이다.
옥션의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것은 C2C, B2C경매의 강화, B2B(MRO) 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거래규모가 급속히 증가했기 때문. 또한 C2C 경매에 대한 낙찰수수료의 인상에 힘입었다.
회사측이 밝힌 회원수는 1년전보다 266만명 정도 증가한 379만명. 경매성사금액도 지난해 상반기의 339억 3000만원보다 485% 정도 늘어난 198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옥션의 이익개선 속도가 빠르고 기대치보다 실적이 더 좋게 나타났다"면서 "공동경매분야의 매출증가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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