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3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일보다 1150원(5.19%)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79포인트 떨어진 531.92를 기록했다. 데이콤의 거래량은 13만여주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펀더멘틀의 개선도 없었을 뿐더러 상승 모멘텀이 될 만한 이유도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다만 구조조정 기대감과 통신업종 소외주였다는 게 반영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삼성증권 장성민 연구위원은 "데이콤의 갑작스런 주가 상승을 전문가들도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데이콤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특별한 펀더멘털 개선도 없었다"고 밝혔다.
SK증권 김정렬 과장은 "오늘 주가상승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듯하다"면서 "다만 그간 통신주의 오름세를 따라가지 못했던 데이콤이 뒤늦게나마 소외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데이콤이 추진해온 인력감축등의 강력한 구조조정도 주가상승의 한 요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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