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아남반도체의 주가는 전일보다 290원(10.32%)오른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남반도체의 강세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뿐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굿모닝증권 정재열 연구원은 "대만 파운드리업체의 상황악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와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에 따른 동반상승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메인 반도체업종이 적자이기 때문에 파운드리업체의 실적이 호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듯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LG증권 구희진 연구원은 "반도체업종의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2/4분기에도 적자가 난 상태에서 이처럼 상승하는 것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력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김성인 차장은 "7·8월 최악이었던 비메모리산업의 경기가 9월부터 회복될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가 먼저 상승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남반도체에 대해 굿모닝증권이 '마켓퍼폼', LG증권과 동원경제연구소는 '중립'을 내 놓았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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