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세아제강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1200원(12.24%)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여만주를 넘어섰다.
이런 오름세는 전문가들로부터 예측됐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할 후 세아제강의 자본금이 100억원 축소된 반면 매출액, 영업이익 등은 세아제강에 귀속되기 때문에 주당 수익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분할 후 자산매각관련 손실을 제외한 세아제강의 EPS(주당순이익)는 2450원으로 분할 전 1350원의 2배에 이른다"면서 "자본금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 증가로 매수 유입이 예측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아제강의 PER 또한 4.3배로 금융, 통신, 반도체를 제외한 시장평균 PER 6.9배보다 낮기 때문에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아제강의 적정주가를 1만7000원선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할된 세아홀딩스의 경우 우량기업이긴 하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어 세아제강보다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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