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6일 오후 1시42분 현재 전일보다 1000원(3.66%) 오른 2만8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28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은 엑슨모빌로부터 8억달러(1조원 상당) 규모의 FPSO선박 건설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G 투자증권 장근호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조정을 거친 현대중공업이 선박수주를 호재로 주가가 뛰고 있다"면서 "FPSO 선박이 원유의 시추뿐 아니라 저장 운반까지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 이번 수주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석유화학과 하이닉스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그룹분리가 마무리되면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라면서 "단기적 호재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이번주 중으로 발표되는 실적발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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