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재부장관은 19일 "하이닉스반도체에 추가로 자금을 넣어 살릴 것인지, 아니면 현 시점에서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손을 털어 손실을 최소화할 것인지는 채권은행단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하이닉스반도체의 운명은 채권단과 외국인 투자자가 결정할 것이며 정부는 간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하이닉스는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6.13%) 내린 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거래일 기준 전일 거래량의 3배에 이르는 3100만여주를 기록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진영훈 연구원은 "진부총리의 발언은 하이닉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겠다는 말 아니겠느냐"며 "지난 주말 나스닥 폭락 여파에다 진부총리의 언급까지 겹쳐 하이닉스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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