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주가는 11일 전날보다 14.95%(1600원) 올라 1만23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쌍방울은 10일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로부터 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이 회사는 11월까지 감자, 유상증자, 채무변제 등을 마무리지을 예정. 11월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하고 법원이 인가하면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된다.
쌍방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0억2900만원. 같은 기간 이자비용으로 80억원을 지출해 20억원의 경상적자를 나타냈다. 2001년 상반기에는 8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증자와 채무변제 등을 거치면 꾸준히 흑자를 낼 수 있는 상태.
쌍방울은 법정관리 졸업을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인수 대상자로 애드에셋이 선정돼 있다.
법정관리 졸업 절차는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채권단과 충분히 협의를 거친데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흑자를 나타내는 등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다만 감자 유상증자 채무변제 등 주요 일정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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