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1만6000원선에서 9월말 2만2000원선까지 꾸준한 오르다가 최근 주춤했으나 8, 9일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별한 장중 재료는 없었다.
현대증권 지헌석 팀장은 “9월26일 이사회에서 2002년도 예정 배당률을 30%(1500원)로 결정한 것이 주가를 지지해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당률은 주가 2만원 기준으로 7.5%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수준. 지 팀장은 “높은 배당률과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과 기관의 입장을 감안할 때 2만원 밑으로는 빠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기에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라는 점에서도 매력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전력과 더불어 ‘외국인투자자들의 필수 편입종목’으로 분류된다.
외국인 지분이 7월말 6%선에서 꾸준히 올라 9일 8.85%까지 늘어났다. 9일에도 메릴린치 창구에서 3만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나왔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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