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가스공사/'배당률 30%' 약발 지속

  • 입력 2002년 10월 9일 18시 45분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5월말 1만6000원선에서 9월말 2만2000원선까지 꾸준한 오르다가 최근 주춤했으나 8, 9일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별한 장중 재료는 없었다.

현대증권 지헌석 팀장은 “9월26일 이사회에서 2002년도 예정 배당률을 30%(1500원)로 결정한 것이 주가를 지지해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당률은 주가 2만원 기준으로 7.5%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수준. 지 팀장은 “높은 배당률과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과 기관의 입장을 감안할 때 2만원 밑으로는 빠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기에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라는 점에서도 매력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전력과 더불어 ‘외국인투자자들의 필수 편입종목’으로 분류된다.

외국인 지분이 7월말 6%선에서 꾸준히 올라 9일 8.85%까지 늘어났다. 9일에도 메릴린치 창구에서 3만주 이상의 매수 주문이 나왔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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