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긴다는 결정을 내린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소 이전을 계기로 6개월간의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4일 전주말보다 9.0% 오른 10만9000원에 마감됐다. 거래소 이전을 공시한 11일에도 4.7%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4월18일 25만6500원까지 오른 뒤 계속 하락해 10일에는 9만5500원으로 고가대비 62.8%나 폭락했다. 외국인 지분도 46.9%(7월9일)에서 42.78%선으로 떨어졌다.
동원증권 구창근 책임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거래소로 옮기면 기관투자가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목표가격을 17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도 “엔씨소프트의 3·4분기 매출액이 38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5%,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8.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질가치에 비해 많이 떨어져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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