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무엇보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한다.
8월과 9월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 7% 줄어들면서 9월3일 7만900원이던 주가는 10일 4만9400원으로 추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태풍과 장마가 지루하게 이어져 시장 전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며 “하이트맥주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시장점유율도 조금씩 늘고 있다. 회사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월말 54%에서 올 9월말엔 55.6%로 올라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수경기가 위축되면 맥주 소비가 줄어든다는 점을 우려한다.
송 애널리스트는 “맥주업종은 호경기냐, 불경기냐에 따라 매출성장률이 -5∼5%를 맴돈다”며 “내수경기가 위축돼 소비가 줄더라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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