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71달러 떨어진 배럴당 25.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이틀간 1.7달러 하락했다. 유가 하락은 석유 관련 비용이 원가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대한항공으로서는 호재 중의 호재.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항공업종지수가 도이체은행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3% 남짓 오른 것도 희소식.
에너지 다소비업종인 항공 및 해운업종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유가 변동에 달려있는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미래에셋 유제현 애널리스트는 중국 여객시장의 급성장,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등에 따라 대한항공의 수익 기반이 단단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동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항공업종 주가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실적이 좋아지더라도 주가가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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