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장이 끝난 오후 3시17분부터 전격적으로 단행돼 장중 주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주가는 25일 종가보다 50원 내린 1만7200원을 나타냈다.
담배인삼공사는 동양증권을 통해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75만3066주, 현대증권을 통해 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178만7665주, 대우증권을 통해 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488만7089주를 모두 종가보다 400원 높은 가격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매매현황이 당초 순매수에서 시간외매매를 통해 순매도로 전환됐다.
공사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민영화 계획에 포함돼 있던 사안”이라며 “842만여주는 담배인삼공사가 자사주 형태로 계속 보유하고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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