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 중앙석유 등 몇몇 ‘추위수혜주’가 동시에 많이 오른 점을 근거로 때 이른 늦가을 추위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주가가 며칠 반짝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전기난로 가스히터 등 소형 난방용품은 가정용이라기보다 사무실용이라서 겨우내 혹한이 이어지지 않는 한 매출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도 “추위 테마는 대개 하루나 이틀 만에 약발이 다 하므로 추격매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
올 들어 내내 잠잠하다가 9월 말부터 10월 14일까지 주가가 3000원선에서 6000원선으로 두 배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회사관계자는 “일부 개인투자자가 장내에서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서 인수합병 기대감이 일었으나 실제로는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해명했다.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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