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바이오링크, 美시장 진출 기대감에 희색

  • 입력 2002년 11월 11일 19시 01분


알레르기성 질환 건강보조식품의 미국시장 진출 소식에 힘입어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11일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0원(11.97%) 오른 3180원에 마감했다.

대한바이오링크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알러지나(Allergina)를 미국의 시애틀에서 위탁생산해 이달 말까지는 미국 내에서 시판할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약 4000만달러(약 480억원)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93억원의 두 배를 넘는 금액이다.

알러지나는 원광대 한약학과 교수들과 벤처기업 켐온(Chemon)의 공동연구에 의해 개발된 의약품으로 순수 생약제 30여가지를 종합해 만들었다.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 올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승인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으로 승인받기 위해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알러지나는 치료제가 아닌 건강식품으로 약효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를 섣불리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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