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5140원으로 시작했지만 파업을 둘러싼 상황이 악화되면서 내림세를 계속해 전날보다 230원(4.52%) 내린 48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준재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면 투자자들은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게 마련”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파업이 시작되고 길어지면 불확실성과 부담감이 커지고 실질적인 영업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는 것.
그러나 이 연구원은 “과거 은행 파업이 우려대로 진행된 경우가 드문 만큼 지켜보아야 한다”며 “주가가 내린 것은 10월10일 이후 급등에 대한 반작용인 성격도 크다”고 말했다.
이승주 우리증권 차장은 “노조도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사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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