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올라 전날보다 185원(14.8%) 오른 1435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는 전날보다 많아져 537만주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가 18포인트나 하락했고 경향건설과 동양백화점 등 다른 행정수도 이전 수혜주들이 하락세로 접어든 것에 비하면 충남방적 주가 상승은 특별했다.
충남방적은 대전에 본사가 있고 예산 천안 오산 등지에 공장을 둔 면방직 업체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면 자산가치가 오른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
재료 자체가 아직 유동적인 것이어서 전문가들의 반응은 그다지 달갑지 않다. 우리증권 신성호 이사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방적은 1998년 11월 자금악화로 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이후 현재 법원의 법정관리를 받고 있으며 2004년 12월까지 법정관리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될 운명이라고 증권거래소측은 밝혔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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