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가가 떨어질수록 시가 대비 배당률이 높아진 데다 최근 민영화 완료로 외국인 지분 제한이 사라졌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8일 급반등에 성공했다. KT&G 시가 배당률은 8일 주가 기준으로 8.3%다.
외국인 매수가 본격화한 것도 호재. 8일에도 워버그 아이엔지 크레디리요네 등 외국계증권 창구에서 집중적인 매수 주문이 나왔다.
전날 미국이 배당소득세 면제를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도 주가 오름세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증시에서는 “한국도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새 정부가 배당소득세를 면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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