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는 전날보다 4900원 오른 3만7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에서 50원이 모자란 가격이다.
하나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20일 인수위로부터 가계부채 문제를 포함한 긴박한 경제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인데 새 정부의 성격상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계대출 억제 일변도 정책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자칫 성장률의 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계대출 억제정책을 신중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사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아 올 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LG카드는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3707억원 흑자를 낼 전망. 올해는 대손충당금 부담이 없어 수익이 더 나아지리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연체율은 올 하반기에나 내림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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