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가 가계대출을 더 이상 억제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 데다 지난해 12월 연체율도 소폭 하락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작년 12월 말 신용카드사의 평균연체율이 11.8%로 11월 말의 12.2%보다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체율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대우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12월 발표되는 연체율은 ‘부실채권 상각 후 연체율’이므로 12월에도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에 인수될 것이란 소문에 외환카드의 주가가 움직이고 있지만 지난해 적자가 유력하고 올해 실적도 지나치게 불투명한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도 “외환카드 주가가 단기 급락에 따라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가치에 비해 싸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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