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이 보유 중이던 물량 1만주가 삼성증권 창구를 통한 자전거래로 외국인에게 넘어간 반면 크레디리요네증권 창구에서는 1만주의 매도 주문이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외국인 움직임을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해석했다.
삼성증권 임돌이 수석연구원은 “작년에는 영업실적이나 신약 개발 측면에서 좋지 않았으나 올해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10%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주 중 가장 나은 투자대안은 아니지만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수출주도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틈새장세에서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를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SK증권 하태기 부장은 “제약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작년 하반기부터 약화돼오다 최근 반등하는 양상”이라며 “주가가 바닥권으로 떨어진 데다 최근 개발 중인 신약물질 YH 1885가 임상시험 단계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는 얘기가 돌자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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