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10일 전주말보다 1만원(7.30%)이나 떨어진 12만7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3일 동안 16.4% 떨어져 2001년 12월3일 12만4000원 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신세계는 지난해 6조2000억원의 매출에 24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주당 1000원씩 배당했다. 배당금은 전년(750원)보다 33.3% 늘어났지만 시가배당률은 0.63%에 머물렀다.
삼성증권 이의섭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이마트)의 경쟁회사인 홈플러스가 취급품목 판매 가격을 평균 10% 내려 올해 순이익을 6∼7%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내수 부진으로 실적이 나빠질 우려가 있어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7∼19일 신세계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16만9500원까지 끌어올렸던 외국인은 2월20일부터 매도 우위로 돌아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은 2월19일 50.12%에서 3월7일 48.92%로 낮아졌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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