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종신보험=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1년 이상 변액종신보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는 모두 7개.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의 경우 SK생명의 최근 1년 수익률이 5.78%로 가장 높다.
삼성생명은 펀드 설정 이후의 연 환산 수익률(설정 이후의 누적수익률에 365를 곱해 운용 일수로 나눈 것)이 7.59%로 가장 높다.
외국계인 메트라이프생명은 채권과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8월에 설정된 혼합형 펀드의 연 환산 수익률은 21.04%이고 최근 1년 동안의 수익률도 11.63%로 가장 높다.
메트라이프생명 이지운 과장은 “종합주가지수가 낮을 때 펀드가 설정됐고 펀드 운용을 맡은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좋은 투자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설보험=변액연금보험 채권형 펀드의 경우 대한생명의 성적이 좋다. 최근 1년 수익률이 6.07%, 설정 이후 연 환산 수익률은 7.34%다.
대한생명 김명철 차장은 “만기가 긴 국고채 등 우량 채권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채권 값이 올라 펀드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혼합형 펀드 부문에서는 역시 메트라이프생명의 성적이 좋다. 최근 1년 수익률과 연 환산 수익률이 각각 10.27%와 18.08%. 세이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한다.
교보생명의 변액연금보험 혼합형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63%, 연 환산 수익률은 7.78%로 이 분야 2위를 차지했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 1년 이상 펀드를 운용한 회사가 메트라이프생명 하나에 불과해 아직 회사별 수익률을 비교할 단계가 아니다.
▽펀드 평가 요령=펀드의 수익률은 과거의 기록이다. 특정 회사나 펀드가 지금까지는 운용을 잘 했더라도 앞으로 잘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같은 펀드에 가입한 고객이라도 가입한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모두 다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년 전 펀드에 가입한 고객의 수익률을 나타낸다.
생명보험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lia.or.kr)를 통해 변액보험의 회사별 종류별 수익률을 매일 공개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된다.
기간별(3개월, 6개월, 1년) 운용 수익률과 펀드 설정 이후의 누적 수익률, 연 환산 수익률 등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1년 이상의 기간 수익률로 비교하는 것이 원칙이다. 운용 기간이 3년을 넘으면 연 환산 수익률로 장기 운용 실력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채권형 | |||
생보사 | 펀드설정일 | 최근 1년수익률(%) | 연환산수익률(%) |
대한 | 2002. 4. 8 | 5.48 | 5.92 |
삼성 | 2001. 7. 9 | 5.43 | 7.59 |
교보 | 2001. 7. 9 | 3.82 | 7.1 |
SK | 2003. 8. 7 | 5.78 | 5.77 |
메트라이프 | 2001. 8. 6 | 3.3 | 4.6 |
푸르덴셜 | 2001. 7.10 | 2.69 | 4.28 |
신한 | 2002. 6.11 | 5.71 | 5.56 |
◇혼합형 | |||
생보사 | 펀드설정일 | 최근 1년수익률(%) | 연환산수익률(%) |
대한 | 2002. 4. 8 | 6.95 | 3.27 |
삼성 | 2001. 7. 9 | 6.77 | 8.77 |
교보 | 2001. 7. 9 | 6.89 | 7.11 |
SK | 2003. 8. 7 | 9.52 | 9.9 |
메트라이프 | 2001. 8. 6 | 11.63 | 21.04 |
푸르덴셜 | 2001. 7.10 | 5.01 | 7.99 |
신한 | 2001.12.21 | 9.07 | 5.01 |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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