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라자]기고/‘저위험에 고수익’ 왜 가능한지 따져야

  • 입력 2005년 2월 21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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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원금을 보장하면서 많은 이자를 주는 상품을 찾고 있지만 공짜는 없다. 고수익에는 언제나 높은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최근 최악의 경우라도 원금을 손해 보지 않고 잘하면 연 10% 안팎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주가지수연계정기예금(ELD) 등이 그런 상품이다.

상품의 구조는 간단하다. 현재 예금금리가 연 4%인 상황에서 100만 원을 받았다고 가정하자. 세금은 논외로 하고 96만1538원만 예금해 원금을 보존하고 나머지 3만8462원을 고위험 고수익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어떤 파생상품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 환율 등이 일정 기간에 미리 정한 비율 이상으로 오르면 약정한 수익을 지급하기도 한다. 반대로 특정비율 이하로 떨어져도 고수익을 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 이를 위해서는 ‘다리품’을 파는 게 필수다. 이런 상품은 항상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여러 은행과 증권사를 찾아다니며 비교해 봐야 한다.

상담직원에게 귀찮을 정도로 물어 어떻게 ‘저위험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심우성 국민은행 아시아선수촌 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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