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자수익 외에 해당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하나은행은 이달 초 가입자에게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꿈나무 적금’을 내놓았다.
18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 원. 금리는 연 3.3% 수준이다.
가입자는 적금을 해지하기 전까지 △영어구연동화 △수학특강 △기초한자교실 △논술교실 △자녀 양육과 상담 △아동미술 등 40개의 서비스를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하면 2%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 준다.
국민은행은 여성 전용 금융상품인 ‘행복드림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여성 암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이 가입금액에 따라 3.45∼3.50% △정기적금이 가입 기간에 따라 3.05∼3.45% 수준.
가입자들은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 암에 걸렸을 때 일정 금액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부모님 보은 적금’ 가입자에게 부모님이 사고를 당해 후유장애가 생길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여행사와 제휴해 여행상품의 10%를 할인해 주며 내년 5월경 추첨을 통해 효도관광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
농협도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원생활 예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주말농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이용금액의 50% 한도 안에서 최고 5만 원까지 지원해 준다. 다른 상품과는 달리 가입대상자의 제한은 없다.
특히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전원생활자금 대출 때 금리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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