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3개월 동안 몇몇 업종의 대표주들이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4분기 주도주로 정보기술(IT) 분야와 금융업을 꼽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인터넷이나 게임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분야보다는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편이다.
대우증권은 “경기가 회복되면 IT 하드웨어 분야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다”며 “9월부터 미국의 컴퓨터 판매가 급증하는 등 IT 하드웨어의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IT가 부각된다면 역시 주도주는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외에 하이닉스반도체도 유망하다는 평가가 많다. LG필립스LCD 등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종목도 충분히 주도주 자격이 있다는 평가.
금융 업종이 주목받는 것은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데다 간접투자 문화의 정착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권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또 침체된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금융주가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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