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의 생각대로 카드를 줍거나 훔친 사람이 남의 얼굴이 새겨진 카드를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포토카드를 적극 권장해 온 외환카드의 경우 부정사용 피해자 가운데 94%가 일반카드였으며 포토카드는 6%에 불과했다.
포토카드 사용자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카드에 비해 피해 발생률이 4분의 1수준으로 억제된 셈. ‘도둑이 제 발 저리는’ 효과라고나 할까.
포토카드는 추가비용 부담없이 사진만 내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각 사 고객상담실로 전화하면 신규 및 교체발급이 가능하다.
외환카드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사진부착은 물론 서명까지 카드 앞면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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