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정민아·최민지·김선우,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금메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3일 06시 40분


최민지, 양수진, 김선우, 정민아(왼쪽부터)가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최민지, 양수진, 김선우, 정민아(왼쪽부터)가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2일 인천AG 경기종합

육상남자 1600m 계주대표팀 한국신 은메달

여자 근대5종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입맞춤했다. 양수진(LH)-정민아-최민지(이상 한체대)-김선우(경기체고)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펼쳐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5120점으로 2위 일본(4760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근대5종이 아시안게임에 등장한 2002년 부산대회 이후 한국이 따낸 첫 금메달이다. 정민아는 개인전에서 은메달도 추가했다.

성혁제(인천시청)-박봉고(구미시청)-박세정(안양시청)-여호수아(인천시청)가 이어 달린 계주대표팀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600m 계주 결승에서 3분04초03의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시청)은 16m93을 뛰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녀세팍타크로대표팀은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임안수-박현근-정원덕(이상 고양시청)-김영만-심재철(이상 청주시청)로 짜여진 남자대표팀은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레구(3인제) 4강전에서 미얀마를 2-1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이슬-이민주-심수연(부산환경공단)-이진희(경남체육회)-박선주(전북체육회)로 이뤄진 여자대표팀도 레구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눌렀다. 남녀 모두 3일 태국과 결승을 치른다.

복싱은 줄줄이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4개나 확보했다. 김형규(한체대)는 라이트헤비급(81kg) 준결승에서 오이벡 마마줄로노프(우즈베키스탄)에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라이트플라이급(49kg) 신종훈(인천시청), 밴텀급(56kg) 함상명(용인대), 라이트웰터급(64kg) 임현철(대전대)도 결승에 올랐다.

남자카바디대표팀은 종주국 인도와의 준결승에서 25-36으로 패했지만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하키대표팀과 남자럭비대표팀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각각 말레이시아와 스리랑카를 3-2, 17-14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공수도 남자 67kg급의 김도원(울산진무)도 동메달을 따냈다. 탁구 혼합복식 김민석(KCC)-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4강전에서 리호칭-지앙니안(홍콩)에게 3-4로 패해 동메달을 보탰다. 남자단식 주세혁(삼성생명)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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