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보험〓일반인의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상품이다.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 은행의 연금상품이 일정기간(5∼20년)만 연금을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암에 걸리거나 재해 및 장해를 입으면 입원비와 치료비도 지급한다. 연말에 세금정산할 때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분기마다 300만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만기가 돼서 연금을 받을 때는 이자소득세(11%)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민영의료보험’ 성격인 건강보험에도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공공의료보험이 CT촬영비 등 값비싼 진료비를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개인의 의료비 중 51%를 환자 본인이 부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AIG생명보험의 ‘퍼펙트 의료보험’은 타 생보사 상품에 비해 폭넓은 보장이 특징. 독감 식중독 치질 등 1100여개의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의료비가 비싼 성인병의 보장을 대폭 강화했고 1년 이상 장기입원시 공공 의료보험에서 지원하지 않는 차액병실료 및 식대 등을 위해 300만원의 장기입원 급여금도 지급한다. 30세 남자의 경우 월보험료 1만5990원으로 저렴한 편.
▽교육보험〓생보사들이 팔고 있는 교육보험은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때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급한다.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아 교육보험 상품도 많이 팔린다.
출산예정일이 6개월 이내인 태아도 가입할 수 있다. 부모가 사망할 경우 약속한 보험금보다 많이 지급하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상품이 많다. 최근에는 사교육비와 자녀의 질병 및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연금보험〓퇴직금 등 노후를 위해 준비한 목돈으로 가입하면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는다. 매월 일정액을 수십년 부은 뒤 받을 수 있던 기존 연금상품과는 개념이 다른 상품. 또 매월 받는 연금에 대해 7년 이상 유지할 때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장점도 있다.
연금보험은 △순수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 3종류가 있다. 오래 살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는 순수종신연금형은 연금 보증기간인 10년 이내에 사망할 때 유가족에게 남은 기간의 연금을 지급한다. 또 10년 15년 20년 등 보험기간을 정하는 확정연금형은 보험기간내 사망시 최초 납입한 보험료의 10%와 남아있는 연금재원 준비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상속연금형은 10년 15년 20년 등 보험기간 동안 연금을 받고, 만기시 처음 가입한 목돈을 다시 찾아가는 형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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