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품이 있나=현재 판매 중인 변액보험은 △2001년 7월에 나온 변액종신보험 △ 2002년 10월에 나온 변액연금보험 △2003년 7월에 나온 변액유니버셜보험 등 3가지다.
각각의 상품에는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편입비중이 50% 미만인 혼합형 등이 있어 보험 계약자는 자신이 원하는 자산운용 형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현재 교보, 대한, 알리안츠, 삼성, 흥국, SK, 동양, 신한, 푸르덴셜, 메트라이프생명 등 10개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월 평균 500∼600건 판매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월 2만건가량이 팔리고 있다.
일반 종신보험과 같이 특약도 다양해 암이나 질병보장, 수술보장 등 회사별로 10∼21가지가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대한, 교보, 알리안츠, 삼성, 흥국, 금호, 메트라이프, 신한, SH&C 등 9개사가 판매하고 있다. 투자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연금액이 달라지는데 보험사가 자산운용에 실패해도 원금은 보전된다. 다만 중도 해약 때는 원금이 보전되지 않는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작년 7월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첫선을 보였고 최근에는 PCA생명도 상품을 내놓았다.
이 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적립금의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과 펀드 운용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보험 계약자는 가입금액 및 납입보험료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적립금과 수익률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고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 및 재해로 인한 수술, 입원 등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 때 유의할 점=변액보험 가입자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주식과 채권시장 동향이다. 증시 전망을 밝게 보면 혼합형에 들었다가 시황이 나빠지면 안전한 채권형으로 갈아탈 수 있다. 1년에 4번까지 펀드를 갈아탈 수 있으므로 시장 상황을 살펴가며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 다만 펀드를 갈아탈 때 적립액의 0.1%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도 잘 살펴야 한다. 보험사가 펀드를 운용하는 능력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험사별 펀드운용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생명보험사별 변액보험 수익률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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