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우대금리… “연계서비스 또 추가요~”
지급결제서비스도 추진… 은행 예적금과 한판승부
○ 각 증권사의 신규 및 대표상품들
대우증권의 CMA(랩형)는 우량 금융기관의 예금 등으로 운용하도록 설계돼 안정성이 높다. 특히 가입자에게 높은 수익률 혜택을 주기 위해 원금과 이자를 매일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증권사의 RP형 CMA는 별도 약정 없이도 투자기간이 늘어날수록 수익률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자동 수익률 상향 시스템’이 적용된다.
우리투자증권의 ‘옥토 CMA’는 이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2007년 3월 출시됐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14일 기준으로 RP형이 연 2.5∼2.6%, 종금형은 연 2.0∼2.3%, MMF형은 연 2.47%다. 옥토 CMA는 계좌 내 주가연계증권(ELS), 국내외 펀드, 채권 등 보유자산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조회’ 기능, 보유한 금융자산을 담보로 마이너스통장을 만드는 ‘종합담보대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대신증권이 올 3월에 출시한 국공채 CMA는 안정성과 환금성이 좋은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 만을 100% 편입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안정성도 높지만 은행채나 회사채 비중이 높은 다른 CMA와 금리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 상품 가입 고객은 기존 계좌에서 주식 및 선물옵션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으며, 고객이 자신의 입출금 명세를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가계부도 무료로 제공한다.
○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 서비스
동양종금증권은 교육기업 ‘대교’와 함께 초중학생 자녀를 둔 CMA 가입 고객에게 온라인 교육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예비 고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동영상 학습강좌 서비스다.
동양종금증권은 31일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수강권과 경품 등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신한카드와 함께 CMA와 연계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만 18세 이상 미래에셋증권 CMA 계좌를 가진 개인이 발급 대상으로, 고객들은 이 상품과 CMA를 통해 펀드 및 주식거래, 입출금 등을 할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 CMA’도 신한 현대 삼성카드 등과 제휴한 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사업자 전용 명품 CMA’는 국세청의 세금 신고를 대행해 주는 등 전문직 종사자와 개인사업자의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투자증권도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말까지 ‘부자아빠 CMA’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한국증권 영업점에 찾아와 CMA를 개설하는 고객 5000명에게 소정의 축하금을 주고, 행사 기간 중 CMA 잔고가 늘어난 고객을 추첨해 최고 5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증권도 CMA 자동이체로 매월 10만 원 이상 ‘CMA+적립팩’ 서비스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이체 출금 수수료를 면제하고 0.1%의 우대금리를 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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