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기간을 80세로 제한하는 것은 ‘손보사는 나이 제한이 없는 종신보험을 취급할 수 없다’는 금감원 제한 때문. 그러나 한국인 남자의 평균수명이 71.7세(99년기준, 여자는 79.2세)이기 때문에 현행 규정을 지키면서도 사실상은 종신보험 성격인 셈.
동부화재는 종신형 무배당 장기 상해보험인 ‘훼밀리케어 설계보험’을 25일부터 판매한다. 35세인 남자가 매월 13만5220원(여자는 8만4320원)씩 20년간 내면, 60세까지 상해 및 질병사망 때 1억원(60∼80세때는 5000만원)의 보상을 받는다. 뇌종양 골종양 백혈병 식도암 췌장암 등 치료비가 비싼 5대 암에 걸리면 2000만원을 받으며 기타암은 1000만원이 보상한도.
삼성화재는 1월16일부터 ‘무배당80평생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60세 이전에 불의의 사고 등으로 사망했을 때는 최대 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60∼80세때는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 6월말 현재 7만7342건, 수입보험료는 146억원을 기록중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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