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카드를 발급하는 동양카드(http://www.americanexpress.co.kr)는 2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가 미 테러참사로 공항이 폐쇄돼 당초 예정보다 4일 뒤에야 귀국할 수 있었던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임직원 112명에게 3000여만원의 여행 불편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보상 규모는 1인당 평균 30만원꼴이다.
동양카드는 이들이 아멕스카드로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연결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 등 여행 불편에 대한 보상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비행기 연착 등으로 호텔숙박료 등 금전적 피해가 있었을 경우 최고 30만원 등 피해 사례에 따라 1인당 최고 100만원 한도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동양카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운항하지 않은데 대한 손실은 항공사가 보상하나 이번 테러로 인한 피해는 항공사측 책임이 아니기에 보상받을 수 없었다”며 “아멕스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했을 경우 이번 테러로 인한 여행 불편을 누구나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588-8100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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