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체질을 고려한 투자전략까지 등장했다.
한양증권은 18일 “사상체질론에 따르면 태어날 때 결정되는 체질에 따라 모든 일의 해법이 달라진다”며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공격적인 태양인은 리더형으로 과감히 투자를 결정하는 게 특징. 리스크를 기꺼이 수용하는 만큼 성장주나 정보기술(IT)주가 적합하다는 것.
겁이 없는 태음인은 고집이 세 실패 확률이 높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주, 가치주, 배당투자주에 주목하라는 것.
재치가 많고 충동적인 소양인은 투자를 결정할 때도 주변의 평가를 고려한다. 충동(뇌동)매매를 주의해야 한다. 위험을 싫어하므로 중소형 실적호전주와 테마관련주가 적당하다.
내성적이고 세심한 소음인은 개별기업의 동향에 관심이 많다. 소외주를 발굴하는 데는 강하지만 주식시장의 ‘큰 그림’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조언.
증권사가 믿거나말거나식의 투자전략까지 내놓는 것을 보면 요즘 증시가 얼마나 어려운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을 만하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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