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대부분 서울 지역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지금도 계약금만 내면 제한 없이 분양권을 전매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또 무주택자에게 공급물량의 50%까지 우선청약권을 주기 때문에 일반청약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반면 경기지역에는 무주택자 우선청약권이 없다. 그만큼 일반청약자의 당첨확률이 높은 셈이다.
경기지역에서도 특히 택지지구 아파트는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택지지구는 토지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계획을 세워서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단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학교 등 공공시설이 고루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과 주거 쾌적성이 높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분양가도 싸다. 분양가 규제를 받아 업체들이 마음대로 값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 정보업체 ‘유니에셋’의 김학용 차장은 “경기 일대 택지지구 아파트는 평당 평균 가격이 서울보다 200만원 정도 저렴해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경기와 인천 일대 아파트에도 프리미엄(웃돈)이 붙고 있다.
이달 초 경기 하남시에서 분양된 E아파트(1568가구)는 청약 첫날 4.5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또 17일 현재 4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돼 이틀 만에 마감된 J아파트(1638가구)의 프리미엄도 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경기도 일대 아파트에는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상반기 중 인천 경기지역에서 분양될 주요 아파트 | ||||||
위치 | 업체 | 평형 | 가구수 | 분양시기 | 평당분양가(만원) | 연락처 |
용인 죽전 | 보성건설 | 25 | 330 | 5월 중순 | 550∼560 | 02-561-1476 |
대우건설 | 45 | 332 | 4월 말 | 미정 | 031-711-7666 | |
현대건설 | 46 | 120 | 5월 | 680∼690 | 02-746-2664 | |
우미건설 | 27 | 399 | 5월 초 | 미정 | 031-711-1170 | |
용인 보정 | 성호건설 | 32∼45 | 777 | 4월 말 | 미정 | 031-713-3770 |
인천 원당 | 대림산업 | 25∼34 | 450 | 5월 말 | 미정 | 02-368-7744 |
금호건설 | 31 | 341 | 4월 말 | 미정 | 02-6303-0902 | |
인천 검암 | 풍림산업 | 24∼33 | 341 | 4월 말 | 380∼410 | 02-528-6423 |
남양주 도농 | 남양건설 | 25∼44 | 1,064 | 4월 말 | 미정 | 062-231-1203 |
남양주 평내 | 우남종합건설 | 33 | 386 | 4월 말 | 미정 | 031-228-0114 |
남양주 호평 | 대주건설 | 31∼53 | 673 | 4월 말 | 410∼430 | 031-552-8118 |
금강주택 | 26∼34 | 924 | 5월 말 | 미정 | 02-2619-0114 | |
효성 | 29∼32 | 628 | 5월 말 | 410∼430 | 02-707-4446 | |
화성 태안읍 | 대한주택공사 | 20∼23 | 1,391 | 4월 말 | 공공임대 | 031-250-8380 |
수원 율전 | 대한주택공사 | 22∼32 | 1,078 | 5월 | 미정 | 031-250-8135 |
고양 일산구 | 청원건설 | 24∼30 | 288 | 5월 | 380∼390 | 031-915-9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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