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입지 여건이나 발전 전망 등에 따라 기대수익률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살 때 평면이나 방음 등 내부 조건이나 단지규모, 편의시설, 교통환경 등 외부환경을 꼼꼼히 따져보면서 고르는 게 중요하다.
좋은 아파트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제일 중요한 게 단지규모. 규모가 클수록 매물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나중에 되팔기도 유리하다. 또 쇼핑시설 동사무소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안에 있어 이용하기도 편하다.
지하철 자동차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기가 얼마나 편리한지도 중요 체크 사항이다. 통상 역세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지하철과의 거리가 가장 중요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단 분양업체들이 역세권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아파트는 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를 의미하는 만큼 정말 역세권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인근 아파트의 임대료 수준도 점검 대상이다. 임대료가 집 값에 가까울수록 집 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점차 중요해지는 조망권도 고려 사항. 과거 기피대상이던 최상층 아파트가 요즘은 먼저 분양되고 분양가도 비싼 경우가 많다. 단 대로변이거나 고압선이 지난다면 고층은 되팔기 어렵다. 소음은 위로 갈수록 커진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나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방문할 때 내부구조를 꼼꼼히 챙겨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원시설, 전화, TV 콘센트 등의 위치, 가구의 위치, 방음 여부, 주방의 동선, 수납공간 등이 주요 체크 사항.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 새 아파트 분양받을 때 점검할 사항들 | ||
구분 | 목 | 주요 점검 내용 |
아파트 환경 | 단지 규모 | 300가구 이상인가-주변이 아파트타운이라면 300가구 이하도 무난 |
평형 배정 | 지역 주민 소득과 평형 규모가 조화를 이루는가 | |
동 배치 | 남향인가, 일조량은 충분한가 | |
주차시설 | 가구당 주차대수가 충분한가 | |
난방방식 | 지역난방인가, 개별난방인가 | |
용적률 | 200% 이하여서 주거환경이 쾌적한가 | |
단지 경사도 | 단지가 평평한가-경사진 곳은 애들이 놀기에 위험하다 | |
조망권 | 베란다에서 산 강 녹지 야경 등 볼거리가 있는가 | |
평면 | 방 거실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 | |
분양가 |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싼가 | |
임대료 |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은가 | |
환금성 |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가 | |
발전 가능성 | 신설 도로나 지하철역이 계획돼 있는가, 장기 발전 계획이 있는가 | |
교통 여건 | 전철/지하철 |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가 |
자동차 | 도심으로 출퇴근할 때 막히는 구간이 있는가 | |
버스 | 도심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많은가 | |
환경 조건 | 소음 | 자동차 전철 기계 항공기 등의 소음이 있는가 |
대기오염 | 공장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돼 있어 대기오염 우려가 있는가 | |
주변시설 |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이 있는가 | |
생활 편익 시설 | 교육시설 |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있는가 |
유통시설 |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형할인점 시장 백화점 등이 있는가 | |
문화시설 | 공연장 극장 체육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 | |
관공서 | 동사무소 시군구청 등이 가까운가 | |
의료시설 | 인근에 병원 보건소 등이 있는가 | |
금융기관 | 인근에 은행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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