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경기에서는 올해 택지지구 공급 물량 중 화성 동탄신도시와 고양 풍동지구가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6624가구는 3월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시범단지를 제외한 1단계 분양단지 1만3573가구는 8∼9월에 분양을 시작한다.
동탄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24.3%가 공원과 녹지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부선 병점역과 1번 국도가 각각 차량으로 5∼20분 거리이다. 포스코건설은 33평형 700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고양 풍동지구는 일산 신도시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경기북부 광역교통망과 경의선 복선화가 각각 2008년경 완성되면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4월 예정으로 38∼58평형 73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안에 근린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일반 분양물량도 관심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수원시 매탄동 990 일대 신매탄 재건축을 통해 19∼47평형 총 4267가구 중 1257가구를 11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매탄동 일대는 2008년 완공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 매탄역과 수원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수원시청 일대 갤러리아와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야외문화예술공원, 매탄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2동 23 일대 구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4914가구 중 25∼52평형 1762가구를 7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6동 906 일대 주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3160가구 중 27∼47평형 780가구를 11월경에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이른바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데다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관련해 충북 오송지역과 가깝게 있는 충북 오창지구와 충남 아산시 배방면 일대의 분양 물건이 관심 대상이다.
오창지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25∼78평형 1529가구를, 중앙건설이 25∼55평형 1338가구를 각각 3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배방면에서는 LG건설이 북수리 일대에서 33∼44평형 720가구를 3월경에, 갈매리 일대에서는 26∼53평형 총 1980가구를 4월경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대전 중구 문화동 육군보급창 부지에 34∼52평형 2332가구를 3월 중에 공급한다.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2006년경 지하철1호선도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이 밖에 쌍용건설은 부산 동래구 사직2동 82의 1 일대를 재건축해 총 2947가구 중 24∼56평형 677가구를 2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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