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주목! 투기과열지구 해제

  • 입력 2007년 5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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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6만9048채로 1년 전에 비해 55.5%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방 분양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일부가 해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 해당 지역의 분양물량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나인성 연구원은 “특히 9월 이전에 분양을 계획하는 지방 단지 중에는 3000채 이상의 초대형 단지도 있고 향후 수익 전망이 좋은 곳도 포함돼 있어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140만 평에 이르는 호남권 최대의 택지개발지구로 평동 하남 등 주변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맞물린 광주 최대의 자족형 주거단지로 꼽힌다.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는 택지지구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디자인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수완지구는 근래 보기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게 장점이다. 상대적으로 거주 인구밀도가 낮은 반면 전체 면적의 22.7%에 해당하는 32만여 평의 녹지가 확보돼 있다.

○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성당 래미안·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24∼63평형으로 이뤄진 총 3466채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중 1038채를 일반분양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성당못과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 고속도로 성서 나들목 및 남대구 나들목 등 간선교통망이 잘 갖춰져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50만 평 규모의 두류공원이 도보 거리에 있고 인근에 학산공원도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개발지구

양산시 중부동, 남부동, 물금면, 동면 일대로 물금평야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부산시, 북쪽으로는 기존 양산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 전철 4개역(증산역, 석산역, 남부역, 중부역)이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 충북 청주시 사직동 주공 재건축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청주시 사직 주공2단지 재건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3616채 가운데 734채를 일반 분양한다. 평형은 25∼65평형. 인근에 사직공원이 있으며 사직초, 창신초, 청주여중, 충북대 등과 가깝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6월 지방 아파트 분양 계획
위치 시공사 총물량(채) 평형 일반분양(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포스코건설 1360 39∼113 1360
강서구 명지동 영조주택 1000 46∼88 1000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대주건설 1175 36∼38 1175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물산, 대림산업 3466 24∼63 1038
수성구 두산동 SK건설 788 46∼105 788
울산 중구 우정동 현대산업개발 820 32∼79 820
중구 반구동 청구 950 34∼52 950
중구 유곡동 대우건설 943 33∼57 943
충남 천안시 신방동 한성건설 1049 33∼66 1049
천안시 쌍룡동 동일하이빌 964 32∼87 964
천안시 용곡동 한라건설 1163 34∼63 1163
천안시 청수동 한양 1053 34 1053
충북 청주시 사직동 대우건설, 롯데건설 3616 25∼65 734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개발지구 대림산업 884 25∼55 884
분양 일정 등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 내집마련정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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