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분양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넘치는 충남
올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 지역으로 총 27단지 1만8038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2월에는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에서 2164채가 분양된다. 청수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천안 분기점이 가깝고,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한양건설은 청수지구 B-1블록에서 105∼109m²(32∼33평형)규모로 1042채를 분양한다. 한화건설도 청수지구C-1블록에 125∼158m²(38∼48평형) 398채를 분양하며, 우미건설은 청수지구 C-2블록에 142∼185m²(43∼56평형) 724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충남 아산시 용화지구의 분양 물량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용화지구는 남북으로 장항선인 온양온천역과 맞닿아 있고 전체 용지의 40%가 공원과 녹지, 학교 등 공공시설로 개발된다.
용화지구에서 C&우방은 112∼135m²(34∼41평형) 877채를 분양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도 109∼128m²(33∼39평형) 465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대전 대구에서도 분양 잇달아
부산에서도 총 23단지 1만7890채 중 1만5751채가 일반 분양된다.
올 6월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에서 대규모로 아파트가 분양된다. 정관지구는 인근에 망월산과 백운산이 있어 주위 환경이 쾌적하고, 테마파크, 스파, 골프장 등 ‘동부산관광단지’가 2011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현진은 정관지구 A-9블록에서 89∼122m²(27∼37평형) 1399채를, 대한주택공사는 정관지구 A-8블록에서 1301채를 분양한다.
영조주택도 부산 강서구 신호지구에서 99∼264m²(30∼80평형)규모로 3803채를 올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주부들의 가사 노동을 줄이기 위해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양지영 팀장은 “부산 지역은 기존의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특히 중요하다”며 “중도금 무이자 등 건설사가 내거는 다양한 조건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충고했다.
대전에서는 총 15단지 1만7565채 중 1만7290채가 일반 분양된다.
올 상반기에는 대전 유성구 서남부지구에서 3760채가 분양된다. 엘드건설은 서남부지구 16블록에서 112m²(34평형) 단일 면적으로 1256채를 1월에 분양하고, 신일건설은 17블록에서 148m²(45평형) 1650채를 3월에 분양한다. 대전 서남부지구는 대전유성관광특구와 서대전 나들목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삼환기업은 대구 달성군 옥포면 토지구획지구 1, 7블록에서 85∼158m²(26∼48평형) 1010채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옥포면 토지구획지구는 경부운하로 조성되는 낙동강 주변이다.
○그 외 지역은
그 외 전남(8455채), 강원(6999채). 광주(6702채), 충북(3298채), 전북(3542채) 등에서도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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