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 차를 산 운전자들은 구입 후 6개월 동안 대당 평균 3.1회의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 전문 리서치회사인 ‘에프인사이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회원 중 올해 신차 구입자 1만296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조사단체 JD파워의 ‘자동차 초기품질조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이번 조사는 ‘구입 후 3개월간’을 기준으로 한 JD파워와 달리 ‘구입 후 6개월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 JD파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신차 구입자들은 3개월동안 대당 1.33회의 문제를 겪었다.
한국에서의 이번 조사에서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평균 2.72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3.5회, 미니밴은 3.53회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엔진(0.54회)과 소음·잡소리(0.5회) 등 2개 부문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다.
차급별로는 △경차 4.81회 △소형차 3.5회 △대형차 2.81회 △중형차 2.16회순이었으며 최우수모델은 르노삼성차 SM5(1.61회)가 뽑혔다.
차를 산 지 1년이 지난 1만3871명을 대상으로 한 ‘품질스트레스’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23.9%가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고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차의 문제점 때문에 제조회사에 항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5.2%, ‘두 번 이상 수리하러 간 적이 있다’는 응답은 14.4%, ‘누가 이 모델을 사겠다고 하면 말리겠다’는 응답도 10.3%나 됐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초기품질 우수 모델 | |||||||||||||||||||||||||||||||||||||||||||||||||
모델 | 문제 경험 횟수 | 동종 평균 | |||||||||||||||||||||||||||||||||||||||||||||||
최우수 | 르노삼성 SM5 | 1.61회 | 3.1회(전체) | ||||||||||||||||||||||||||||||||||||||||||||||
우수-소형 승용차 | 현대 베르나 | 3.22회 | 3.5회 | ||||||||||||||||||||||||||||||||||||||||||||||
우수-중소형 승용차 | 현대 아반테XD | 2.67회 | 2.81회 | ||||||||||||||||||||||||||||||||||||||||||||||
우수-중형 승용차 | 르노삼성 SM5 | 1.61회 | 2.16회 | ||||||||||||||||||||||||||||||||||||||||||||||
우수-SUV | 현대 테라칸 | 2.67회 | 3.5회 | ||||||||||||||||||||||||||||||||||||||||||||||
우수-미니밴 | 현대 싼타모 | 2.91회 | 3.5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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