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상호저축銀 예금금리 올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들이 예금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은 이날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5.7%에서 0.3%포인트 인상해 6.0%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인터넷 신용대출 상품인 ‘772퀵론’과 ‘882우량직장인 대출’ 등 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해 연 6.0%로 동일 적용하던 1년 이상 정기예금과 1년6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연 6.3%와 6.6%로 올려 적용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소재의 토마토저축은행(www.tomatobank.co.kr)도 신규 대출을 늘리기 위해 1일부터 연 6.5%인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6.8%로 올리고 15∼18개월을 맡기면 연 7.0%를 적용해주는 정기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팔고 있다.

상호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은행권에 못지않는 우량고객을 선별해 신용대출의 위험도를 크게 줄이고 있다”며 “대출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며 예금금리 인상도 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