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따르면 잎채소류는 지난주(22일)에 비해 2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는 4㎏에 8000원에서 1만원으로 25%, 깻잎은 2㎏에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 올랐다.
경기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상추 4㎏이 9600원에서 16000원으로 67%나 뛰었다. 총각무는 한 묶음에 1000원에서 1500원으로 50%, 얼갈이는 4㎏에 1800원에서 3000원으로 67%, 열무는 한 단에 500원에서 800원으로 60%나 올랐다. 풋고추 애호박 오이 등도 일주일 사이 30%가량 오른 가격에 팔리고 있다.
사과 배 등 과일 가격도 올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단감이 15㎏에 1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감귤도 15㎏에 15000원에서 18000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락동농산물시장 관계자는 “일시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잎채소류의 산지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올랐다”면서 “그러나 추위가 물러가면 곧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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