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청사 앞에서 참조기와 부세, 민어와 홍민어 등 유사어종 구분법을 알리는 전시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소개되는 대표적 어종은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기류. 참조기, 부세, 긴가이석태 등 3종이 전시돼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다.
참조기와 부세는 배쪽이 황금색을 띠고 있어 언뜻 보면 구분이 안 되지만 참조기는 머리 위쪽에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돌기가 있다.
조기류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원양산인 긴가이석태. 시중에서는 ‘침조기’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어 일반인이 참조기로 오인하기 쉽다. 판매상들이 긴가이석태의 배 부위를 황금색으로 염색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해양부의 설명이다.
해양부는 이 밖에도 대게와 홍게, 국산 갈치와 수입 갈치 등을 전시해 소비자들의 수산물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중 시세보다 20%가량 싼값에 판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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