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 연이어 전달 대비 판매량 감소를 겪은 자동차회사들이 3월부터 잇따라 신차 구입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GM대우자동차는 이달 31일까지 승용차 구매고객에게 최소 60만원에서 차량 가격의 70%에 달하는 금액까지를 고객이 정해 1년간 무이자로 할부금을 내는 ‘내맘대로 무이자할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자동차업계에서 무이자 할부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르노삼성차는 3월 중 SM3를 사는 고객들에게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지급할 경우 나머지 36개월 할부금의 금리를 3%로 낮춰준다. 또 올해 새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SM3를 사는 고객들에게 핸즈프리와 차량 오디오세트를 무상 옵션으로 제공한다.
폴크스바겐을 수입하는 고진모터임포트는 이달부터 5월 말까지 전시장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보라2.0을 1박2일간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렉서스를 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3월 렉서스 구입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차시 생긴 차량 손해를 1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밖에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부터 5월 말까지 PT크루저와 세브링 세단 등 두 모델의 할부금리를 11% 이상에서 6.72%와 7.31%로 각각 낮춰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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