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전문 포털사이트 인슈넷(www.insunet.co.kr)에 따르면 3월중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의 자동차 보험료가 연령 특약별로 평균 1.21∼1.25% 상승했다.
23∼25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는 121만5786원으로 전달의 120만759원에 비해 1.25%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6세 이상 한정특약도 100만2120원으로 전달(98만9952원)에 비해 1.23% 올랐으며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특약도 190만1921원에서 192만5046원으로 1.21% 상승했다.
이 같은 보험료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해본 적이 없는 32세 운전자가 에어백 2개와 잠김방지제동장치(ABS)가 달린 새 중형승형차로 가족이 함께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을 때를 가정해서 산정한 것이다.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달에도 평균 0.3% 정도 올랐다. 인슈넷 이종국 사장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에 육박하면서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며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70%를 넘어서면 적자를 보기 때문에 대형 보험사들도 조만간 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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