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체 1270여개의 브랜드 가운데 1000여개가 참여하는 봄 바겐세일을 다음달 1일부터 열기로 했다. 이번 세일에는 ‘오즈세컨’, ‘보브’, ‘시슬리’ 등 노세일(No Sale) 브랜드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게 특징으로 브랜드 참여율은 80%가량. 상품군별 참여율은 △가정용품 98% △식품 92% △신사정장 84% △잡화 76% △숙녀캐주얼 65% 정도다.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다른 백화점도 비슷하다. 이들 백화점은 또 세일과 별도로 각종 기획전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사은품을 대량 준비하는 것도 눈에 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 봄 세일을 예년보다 빠르고 길게 잡았으며 브랜드 참여율도 예년보다 10%가량 높다”며 “특히 ‘반짝 초특가 할인’ 등 실속 쇼핑 기회가 예년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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