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SM5 시판 이후 처음으로 6기통 엔진 차량에 대해 4월 한달 동안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6기통인 SM520V, SM525V에 대해 차값의 30% 이상을 선수금으로 내면 3∼10개월 동안 무이자 할부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쌍용자동차도 이달 중 대형세단 체어맨을 넘겨받는 고객에게 최장 12개월의 무이자 할부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과 코란도를 넘겨받는 고객은 처음 3개월간 할부원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무이자다.
지난달 무이자 할부판매의 포문을 열었던 대우자동차판매는 12개월 동안 차값의 최대 60%까지 무이자로 제공하는 ‘빅 제로 할부’를 이달 말까지 한달 연장키로 했다.
수입차업계도 무이자 할부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들어갔다. 폴크스바겐 국내 판매법인인 고진모터임포트도 이달부터 2000cc 세단 ‘보라’ 100대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여건이 더 나빠질 경우 현재 최장 1년으로 돼 있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무이자 할부판매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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