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카드 해외사용 중지로 사기 예방

‘외국을 다녀온 후에는 신용카드 해외사용 중지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최근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위조 또는 변조해 사용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해외사용 중지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외사용 중지는 카드 위변조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카드를 사용했거나 당분간 해외에 나갈 계획이 없는 고객이 전화 한 통으로 카드 해외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지시키는 것.

특히 삼성카드는 최근 조사 결과 전체 해외 부정 카드사용의 60%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 회원들에게 가급적 해외사용 중지서비스를 신청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현재 삼성 LG 비씨 국민 외환 현대 우리 롯데 등 대부분 카드사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시 해외여행할 기회가 생겨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가까운 카드사 지점을 방문해 해외사용 중지를 해지해야 한다.

LG카드 김인권 차장은 “카드 위변조에 의한 피해를 본 회원들은 카드사가 전액 보상해 주지만 피해를 보기 전에 회원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