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로밍이란 단말기를 바꾸지 않고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외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출국하기 전에 인천국제공항 1층과 3층의 국제로밍센터나 전국 50여개 SK텔레콤 지점에서 자동로밍을 신청한 뒤, 간단한 버튼 조작만 하면 외국에서 휴대전화로 국내·국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8개 국가 50개 도시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태국과 사이판을 추가해 전체 출국자의 75%가 방문하는 도시로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한국-외국 자동로밍 1분당 이용요금 (단위:원 환산) | ||
국가 | 발신 | 수신 |
미국 | 1591 | 703 |
중국 | 1938 | 1371 |
일본 | 2296 | 1007 |
홍콩 | 2141 | 981 |
호주 | 1731 | 581 |
태국 | 1705 | 1255 |
사이판 | 1615 | 618 |
캐나다 | 3170 | 1329 |
자동로밍은 발신 수신 모두 본인 부담. 자료:SK텔레콤 |
SK텔레콤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 아닌 다른 휴대전화 표준을 사용하는 나라와는 현지 통신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해당 지역 여행객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주는 임대로밍 서비스도 134개 국가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유럽형이동전화표준(GSM) 방식을 사용하는 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단말기는 임대하되 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는 ‘반자동 로밍’도 서비스하고 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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