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평당 3125만원 최고가 아파트

  • 입력 2003년 5월 28일 18시 32분


코멘트
평당 2000만원이 넘는 고가(高價)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도시와사람’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서울 5차 동시분양을 통해 평당 분양가가 평균 2300만원에 이르는 빌라형 아파트 ‘더 미켈란’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서울의 ‘노른자위’ 땅으로 알려진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인근에 지어질 예정. 국내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인 ‘트라움하우스’ 앞쪽에 들어선다.

더 미켈란은 기존의 롯데빌리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31가구(80∼99평형)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99A평형의 분양가는 30억9386만원(평당 3125만원)으로 서울 동시분양 물량 중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26일부터 3일간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더 샵(The #) 스타시티’의 펜트하우스 99P평형도 평당 분양가가 2315만원에 이른다. 나머지 평형의 분양가(평당 1100만∼1400만원)보다 2배 정도 비싸다.

지금까지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 아파트는 2001년 11월에 분양된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90평형(27억2610만원)이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